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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 유니콘 프라모델




사실 발매 전날까지만 해도 큰 기대를 안했습니다.


튼튼하다는 점이야 솔깃했지만 에볼루션 포인트로 내세우던 변형은 보나마나 3할 정도는 교체식일거라 생각해서죠.


딱 슈퍼 HCM 정도의 변형 구조일거라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을 한번에 날려버릴 정도로 상당한 수작입니다.


'이래도 안 살래?'라고 말하는듯이 'RG로 나오는 유니콘'에 대한 불안점을 거의 다 원전봉쇄했습니다.


준수한 프로포션, 가동성, 내구도, 멋진 주먹손, 머리를 제외하면 거의 완전변형인 변형 설계 등등...


이녀석을 만지다가 시난주를 잡으니 새삼 시난주가 얼마나 한심한 물건인지가 다시금 실감되네요.


단점도 없지는 않은데, 관절이 전체적으로 튼튼한것까진 좋은데 파손의 위험이 클 정도로 뻑뻑한 부분이 있습니다.


상체와 연결되는 어깨 관절은 살짝 깎아내면 딱 좋은 정도가 되는데, 클리어 파츠와 연결된 부분은 정말 조심해야겠더군요.


그리고 목이 상당히 짧아서 포징 시에 살짝 애로사항이 생깁니다. 1~1.5mm 정도 연장해줘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저만 그런걸수도 있지만 무릎의 연동 기믹이 다루기가 은근히 까다롭습니다. 


변형 한번 해보고 다시 유니콘 모드로 되돌리다가 한쪽을 분질러먹었네요 흑흑


한대 더 살까 고민했었는데 이렇게 된 이상 그냥 두 형태 다 만들어야겠습니다.


장점같은 단점이 좀 아쉽긴 합니다만, 그걸 감안해도 충분히 잘 나온 제품이었네요.


앞으로의 RG는 다른건 몰라도 콧구멍과 주먹손은 꼭 그대로 유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RG 시난주 프라모델




RG 유니콘의 짝으로 이녀석과 로봇혼을 고민했더랬습니다.


로봇혼은 튼튼하고 잘 움직여서 만지기 좋지만 유니콘보다 작다는것과 사출색이 별로인게 걸렸고


이녀석이야 뭐...따로 말이 필요없을 정도의 악명 때문에 선뜻 손이 안 나가더군요.


그렇게 고민하다가 저번에 장터에 확장셋과 6만에 올라온 물건이 있길래 결국 덥석 물어버렸지요.


사실 마음은 이쪽으로 더 기울어져있던게 그 끝판왕급의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과연 얼마나 개판인가 하는 몹쓸 호기심이 동하는 바람에(...)


그리해서 오늘 완성했습니다만, 역시나는 역시나네요.
















무리한 프레임 재활용으로 인한 내구성 저하와 가동성 희생이 이 킷의 제일 큰 문제입니다.


일단 전자는 수지접착제로 대부분 해결을 봤습니다. 많이들 지적하시는 손목, 무릎, 발가락을 빼면 잘 빠지는 부분은 딱히 없더군요.


가동성 부분은 팔이 옆으로 90도도 채 안 올라가서 매우 답답한데, 어깨 장갑 안에 걸릴만한 부분을 깎아내고 은색 프레임 파츠도 일부 절단했더니 그나마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정말 난국은 익히 알려진 대로 허리인데, 중간에 PE 재질 볼조인트와 골반과 연결되는 신 PS재질의 조화가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암을 유발하더군요.


볼조인트는 헐렁하고, PS측은 관절부는 뻑뻑한데 정작 부품들이 물렁대서 뭘 해볼 엄두가 안 납니다.


거의 허리를 완전 고정을 시켜버리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대체 어느 정도길래 그러나 싶었는데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개판 5분 전 설계네요.


이렇게 답없는 허리지만 그래도 손은 대야 하니 다른 분들의 방법을 참고해서 PE측 관절부를 핀바이스로 수직 관통한 후 황동선을 박아서 볼조인트를 고정시키고


PS부는 뒤로 젖히는 관절부만 순접했습니다. 만....그래도 백팩을 달면 배사장이 되길래 허리 뒤쪽에 프라판을 세겹 정도 쌓아 붙여서 일단 스탠딩은 될 정도로 해결했습니다.


나중에 아예 관절 축을 두껍게 만들든가 해야 제대로 끝이 날것 같네요.


정말 만드는 사람도, 만들어지는 녀석도 고생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대충 해결은 했다지만 그래도 불안해서 포즈는 이게 끝입니다.


굳이 확장 세트까지 구한 보람이 있는게, 본편에서의 시난주의 활약 중 가장 기억에 남던게 5화 마지막을 장식한 로켓 바주카 발사 씬이었거든요.


거의 이 모습을 보기 위해 샀다 해도 과장은 아닐겁니다.


답이 없는 녀석이라지만 이쁘긴 또 더럽게 이뻐서 마냥 덮어놓고 까기도 뭐하다는게 참 낌낌하네요. 허허


어떤 분의 비유를 흉내내자면, 길 가는 남자 열의 아홉은 돌아볼만한 절세 미인인데 까보니 매운 갈비를 좋아하더라


그런 천국과 지옥이 공존하는 물건이었습니다. 다시 만들라고 하면 절대 못하겠네요.


이제 디스크 말기는 넣어두고 소문이 자자한 콩이나 까봐야겠습니다. 콩은 까야 제맛

기다리다 목 빠질 뻔 했다 이 토끼놈아 프라모델




페일라이더처럼 또 2차 땡겨오려고 이렇게 늦나 싶었지만 그건 아니었네요.


반몰앱 알림이 안 울려서 뜬 줄도 몰랐다가 루리웹 보고 후다닥 샀습니다.


아마 HG로 나온 바리에이션 정도로만 내고 하이젠슬레이나 운드워트 쪽은 기대하기 어려울텐데


이왕이면 프림로즈랑 흐루두두까진 내줬으면 좋겠네요.


사고 나니 대륙산 운드워트가 땡기는데, 만들게 못 된다는 평이 대부분이라 어쩔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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